중·저신용자가 급전이 필요할 때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돕는 새로운 정책서민금융이 등장한다. 이름은 'K-민생지킴대출(가칭)'. 2027년도 예산안에 담긴 이 제도의 대상과 조건, 그리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까지 정리했다.

금융위원회가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새로 담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. 소득과 관계없이 신용평점 하위 50% 이하인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, 정부재정 3000억원에 민간자금을 더해 총 6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.
낮은 금리와 긴 만기가 특징이다. 소액으로 시작해 상환 이력을 쌓으면 한도를 늘려주는 구조여서,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무리 없이 갚아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.

기존에도 비슷한 취지의 '불법사금융예방대출'이 있었다. 이 상품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, 신용 하위 20% 이하로 대상이 좁았고 금리는 연 12.5%, 만기는 2년으로 짧았다.
K-민생지킴대출은 이에 비해 대상을 신용평점 하위 50%까지 크게 넓히고, 소득 기준도 없앴다. 금리도 12.5%에서 4.5%로 대폭 낮추고 만기도 10년으로 늘려, 상환 부담을 상당히 줄인 것이 핵심 변화다.
이 제도는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내용으로, 9월 초 국회에 제출된 뒤 심의를 거쳐 12월 초 확정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. 즉 현재는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 단계이며,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부 조건이나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. '가칭'이라는 표현이 붙은 것도 아직 명칭과 세부 설계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.

당장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, 신용평점이 낮아 제도권 대출이 막막했던 사람이라면 이 제도의 최종 확정 여부를 눈여겨볼 만하다.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 시기와 정확한 신청 방법이 별도로 공지될 것으로 예상되며, 그 전까지는 기존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서민금융 상품(햇살론 등)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.
이 글은 2026년 9월 2일 보도된 금융위원회 2027년도 예산안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, K-민생지킴대출은 예산안 단계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.
출처: 금융위, 내년 예산 2배 커진 9.2조원 편성...청년 자산형성 집중 지원 - 아시아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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